- 25일에는 덕포서 대리운전기사 탄 승합차 전복 돼 2명 사망
거제를 비롯한 창원, 진주, 사천 등 경남 일대를 무대로 빈집이나 빈 점포만을 골라 털어온 40대가 사천경찰서에서 검거됐다.
사천경찰서는 최근 경남일대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김 모(46)씨를 절도혐의로 검거해 26일 오후 3시 거제시 수월동 모 건재상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10월 절도혐의로 구속됐다 출소한 후 지난 달 20일 영업을 마친 수월동 모 건제상에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 금고안에 있던 현금 6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총 15건의 절도행각을 벌였다.
25일에는 거제시 덕포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실어나르는 수송용 승합차가 전복돼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후 11시 48분께 거제시 옥포동 중앙공원 앞 덕포에서 옥포방향 편도 2차로인 대로 3-1호선에서 A 씨(52)가 운전하던 12인승 그랜드 스타렉스 승합차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A 씨와 차에 타고 있던 대리운전기사 B 씨(45) 등 2명이 숨졌다.
이들은 사고 직후 각각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치료 도중 모두 숨졌다.
A 씨는 사고 직후 인근 대우병원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도중 1시간 만에 사망했으며, B 씨는 연초면 맑은샘병원을 거쳐 부산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고 2시간 만인 26일 오전 1시 50분께 사망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약간 굽은 지점에서 사고 차량의 바퀴가 중앙선에 설치된 차선규제블록에 부딪치면서 전복 돼 반대 차선에서 두 세 바퀴 구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은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 차량은 유명 대리운전회사 거제지역 관리점 소속으로 숨진 A 씨는 거제지역 관리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타임즈 geojetime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