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지검 통영지청...알선수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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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거제시장 정적 제거 사주설을 폭로했던 장 모(65)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창원지검 통영지청(지청장 노정환) 형사2부(부장검사 장성훈)는 14일 권민호 거제시장에게 청탁해 유람선 사업권을 따게 해주겠다며 전직 거제시의회의원 김 모씨로부터 로비자금 명목으로 수 천 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장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장 씨가 전직 거제시의원으로부터 받은 정확한 액수와 실제로 자금이 거제시장에게 흘러 들어갔는지 등을 확인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지난달 30일 거제시청 앞에서 권민호 시장에게 민주당 입당을 반대하는 정치적 반대세력들을 제거해 달라는 사주를 받고 지역 정치인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폭로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자칭 조폭이라 밝힌 장 씨는 자신이 금품을 줬다고 지목한 김해연 전 도의원과 한기수 거제시의회 부의장에게 명예훼손혐의로 고소 당한 뒤 경찰 출석에 불응해 잠적했다가 지난 11일 긴급체포 됐다.
한편 경찰은 검찰에 장 씨의 신병을 넘긴 것과 상관없이 관련자들을 소환하는 등 장 씨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거제타임즈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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