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은 오는 3월 24일부터 3월 31일까지 '나라사랑 멜로디:Memorial MV' 청소년 제작자를 모집한다.
이번 '나라사랑 멜로디:Memorial MV'은 경남동부보훈지청이 지원하는 현충시설 활성화 국비사업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거제 관내 고등학생 30명이 상반하기로 참여해, 상반기에는 경기아리랑을 직접 하모니카와 통기타 합주로 음원을 녹음한다.
하반기에는 하모니카와 통기타의 아리랑 선율에 맞춰,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베어 나간 삶의 상처와 아픔을 오롯이 담아낼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다.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직접 뮤직비디오의 콘셉트를 정하고, 촬영 및 편집 등의 전 제작과정에 참여한다.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은 2017년에도 현충시설 활성화 국비사업에 선정되어, 고등학생들이 참여한 청소년 단편영화 '휘파람'을 제작한 바 있다. 단편영화에 이어 뮤직비디오도 유관기관에 배포하여 관련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김길훈 관장은 "학생들이 입시위주의 정형화된 형태교육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의 창조와 공유의 과정 속에서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꿈과 동행하는 삶을 그릴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근현대 역사교육의 장으로서 현충시설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반기 프로그램 신청방법은 3월 24일(토)부터 3월 31일(토)까지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대상은 고등학생 15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홈페이지(www.pow.or.kr)를 참조하거나 정지연 학예연구사에게 문의(055-639-0624)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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