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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엠티시 인터내셔날, 'No 필터' 선박 폐수처리 신기술 개발 성공

기사승인 2020.02.11  13: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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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강소기업 엠티시 인터내셔날(주)…필터 없이 유분농도 5ppm 이하 처리

거제지역 한 강소기업이 '선박폐수 처리' 신기술 개발에 성공해 주목된다. 정부의 일부 지원으로 기술 개발을 해왔고 중소벤처기업부 최종 평가도 통과해 상용화의 길을 트게 됐다.

수양동에 회사를 두고 있는 '엠티시 인터내셔날(주)(대표이사 정다울)'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말부터 개발에 착수해 성공시킨 'MTC Bilege water Treatment System'은 해양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한 선박 폐수 처리 시스템으로, Bilge water의 유분과 고형물을 자동 분리 배출하는 원심분리기에 마이크로 버블 기술과 산화 처리 기술을 이용, 선박 폐수의 유분 농도 배출기준을 5ppm 이하로 획기적으로 낮춘 친환경 폐수 처리 시스템이다.

   
▲ 선박폐수처리신기술
이 같은 기술 개발은 최근 변화하고 있는 해양환경 관련 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으로, IMO(국제 해사 기구) 규정의 환경 규제치가 향후 15ppm에서 5ppm급으로 강화될 추세를 대비해서라는 설명이다.

이 회사 기술은 국외 선진 업체 제품에 비해서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 회사 제품은 국외 기술에는 없는 ▶ 유화상태검출기가 있어 소량의 적정 약품으로 유분 농도 측정이 가능하며 ▶ 흡착 산화처리기를 채택해 필터 교체 없는 산화처리로 초미세 유분을 제거하고 ▶ 저온 가열 상태에서도 유분 및 고형물의 고효율 원심분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술 최종평가를 맡은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으로부터 공인인증시험을 수행해 성능 평가가 적정하게 수행됐고 객관적이며 체계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양환경보호 및 조선기자재 해외선진기업 독과점 대응을 위한 기술국산화로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 평가를 했다.

   
▲ 정다울 대표
한편, 이 회사는 정다울(40) 대표가 지난 2007년 대학 동문들과 설립한 벤처인증기업으로, 삼성중공업 등 대형조선사에 해양장비 시운전 및 해양설계 용역을 제공하는 회사로 출발했다.

이후 영업을 확대해 해양플랜트 및 선박기자재 공급을 하는 글로벌 기업(테크닙, 헬리버튼, 엔오비 등)을 상대로 장비 설치, 제작, 수리 등 광범위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공급해왔다.

정다울 대표가 연간 십수회 국외 출장을 다니며 프랑스, 노르웨이, 독일, 아프리카, 필리핀 등 강소기업들과도 거래를 지속했고, 선박 평형수 규제강화와 배출 가스 규제 강화에 따른 Retrofit(성능 개선) 시장이 유례 없는 활황을 누리고 있는 점에 주목해 선박 스마트화 작업을 수행하는 모 글로벌 기업(싱가폴 소재)에 제작, 구매, 설치를 일괄 공급 하는 500만불 규모 계약을 맺고 현재 포르투갈, 미국 휴스턴 등에서 일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정 대표는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새로운 해사 규정에 맞는 국산 장비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 끝에 국내 최초로 이번 기술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며 "양대조선과 연계해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으로, 특히 국외 제품을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국내시장 개척을 우선 진행한 뒤 국외시장 확보를 위해 국내외 컨퍼런스 및 제품전시회에 참여해 인지도를 넓힐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거제타임즈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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