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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오전 9시 30분 변광용 거제시장이 긴급브리핑을 열고 '거제 확진자' 사실을 밝혔다. | ||
최근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3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자로 확인됐다.
거제시는 23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내 거주하는 34세 여성이 코로나 19 확진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확진자는 미혼의 자영업자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4일간 홀로 말레이시아를 관광한 뒤 미얀마로 이동, 3일간 머물다 베트남 하노이를 거쳐 18일 오전 7시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했다.
변 시장은 "입국 3일째인 21일 약간의 기침 증세가 있어 대우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검체를 채취해 민간위탁의료기관에 의뢰, 23일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던 여성은 경남마사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돼 입원치료 중이다"고 밝혔다.
확진 여성은 추가 증상은 거의 없고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는 경남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감염원과 감염경로, 입국 후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시는 다행히 입국 후 점포를 열지 않았고 외부 활동도 최소화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체적인 이동 경로 등이 파악되는 대로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공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변 시장은 "필요한 정보는 투명하고 신속히 공개하고 지역사회 감염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일상생활 중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회의·모임 등은 당분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현준 zzz012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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