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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옥포고등학교(교장 이성희)는 지난 18일 교내 하람광장에서 전교생이 함께하는 '2022학년도 하람 버스킹 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그간 팬데믹으로 다양한 끼와 재능을 발산할 기회를 갖지 못했던 학생들이 최대한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거제 청소년 수련관의 '학교 종이 땡땡땡' 사업과 연계해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 구상, 최상의 음향 시설 준비 등 기획 단계에서부터 많은 협의를 거쳤다.
기존 수요 음악회가 열렸던 중앙 광장을 ‘하람 광장’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열린 첫 행사인 이번 공연에는 치열했던 교내 예선을 통과한 총 10개 팀이 참가했다. 따갑게 내리쬐는 햇빛 아래에서 교내 밴드의 경쾌한 음악으로 시작한 공연은 통기타부의 부드러운 선율, 댄스부의 강렬한 댄스, 학생들의 개인‧듀엣 보컬 공연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었다.
공연의 사회를 맡은 3학년 이나라 학생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재능이 넘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음향부터 공연 완성도까지 너무 만족스러웠다"면서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교장은 "학생들이 이런 기회를 맞아 무대에 오르고 관람하며 숨겨왔던 끼와 열정을 발산하며 학업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또한 학생들이 서로의 재능을 응원하며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공연을 준비하며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신 선생님들과 열심히 공연 연습을 하고, 열정적이며 성숙한 관람 태도를 보여 준 학생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거제타임즈 geojetime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