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의회 신금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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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금자 | ||
오늘 본 의원은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는 멋진 거제 특성을 적극 활용하여 거제의 관광 활성화 및 거제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맨발 걷기 조성사업 추진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요즘 전국적인 맨발 걷기 인기로 동호인이나 자발적인 맨발 걷기 운동 참여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등산로, 도시공원에서 맨발로 걸으며 산책을 하시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거제시 관내에서는 황톳길, 마사토 등으로 제대로 설치된 맨발 걷기 산책로가 없어 맨발 걷기를 하는 시민들이 주거지 인근 공원에서 맨발로 걷거나 기존 등산로 중 일부 구간을 빗자루로 쓸어 이물질을 제거하며 맨발로 걷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맨발 걷기는 흙길 등이 조성된 곳이 있다면 특별한 운동기구나 준비물 없이 어디서든지 즉시 가능한 운동으로 저비용으로 모든 시민이 접근 가능한 것이 큰 장점입니다.
최근 방영된‘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맨발 걷기 운동으로 풋 코어(Foot core)근육이 발달하게 되는데 발이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우리 몸 전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또한 ‘맨발 걷기 4주 프로젝트’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건강 변화가 확인됐습니다.
타 지자체에서는 이미 맨발 걷기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 61개 지자체에서는 맨발 걷기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문경, 포항, 대전, 원주 등의 도시에서는 맨발 축제 등을 통하여 관광사업 육성에도 힘 쏟고 있습니다. 문경에서는 매년 1만 명 이상의 참가자와 많은 인파가 몰리는 ‘문경새재 맨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으며, 포항은 ‘그린웨이를 추진하는 부서를 신설하여 ‘맨발로 30선’을 조성해 전국의 맨발 걷기 동호인들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시는 전국 처음으로 600여 평에 이르는 황토 어싱(Earthing)광장을 조성해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습니다.
우리 거제시도 이러한 트렌드를 따라가며 맨발 산책길을 조성하고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맨발 걷기 활성화를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생활 속 맨발 걷기 활성화를 위한 주거 인근 지역에 맨발 산책로를 집중적으로 조성해 시민 누구나 맨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주거지 인근 근린공원 내에 맨발 산책로를 조성해야 합니다. 주거 근거리에 맨발 산책로가 조성되면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관리하는 사람도 접근성이 좋아 유지보수도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둘째, 안전한 맨발 걷기 환경 조성을 위한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대 시설과 신발 보관소 등 관련 편의 시설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고현동 충혼탑 인근부터 장평 덕산아내아파트 일원 고현근린공원과 독봉산공원구역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맨발 걷기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을 우선으로 맨발 황토길로 조성하고, 맨발 걷기를 하는 시민들을 위한 안내판, 휴식공간 등 필요한 시설을 마련해 주시길 바랍니다.
셋째, 맨발 걷기와 관광을 접목시킬 수 있는 거제시만의 맨발 걷기 콘텐츠를 개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맨발 걷기 열풍 속 일반적이었던 공원 내 맨발 걷기가 최근에는 바닷가의 모래사장 등 해변 맨발 걷기로 모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제 관내 해수욕장 몇 곳을 거제 맨발 걷기 좋은 해수욕장 시범사업대상지로 선정해 사계절 내내 방문객이 이어질 수 있도록 맨발 걷기 해변 명소로 홍보하고 점차 확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거제시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맨발 걷기를 즐기며 건강증진을 할 수 있도록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적극 검토하여 시정에 반영하여 주시길 바라며 본 의원도 동료 의원과 함께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하겠습니다.
거제타임즈 geojetime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