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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노조, "거제소방서 옥포조각공원 이전 반대"

기사승인 2024.02.15  09: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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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소방서가 노후한 청사를 새로 짓기 위한 부지로 옥포조각공원을 점찍었던 가운데, 대우조선노동조합이 반대하고 나섰다.

노조는 14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반대 사유를 밝혔다.

회견 이후 반대 서명지(2천여 명)도 거제시 관계 부서에 전달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옥포조각공원에 일방적 소방서 이전 반대한다!
거제시는 노동자, 서민의 복지를 침해하는 일방적 소방서 이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지난해 11월 13일, 거제소방서 신축이전 예정지로 옥포조각공원이 확정됐다는 언론보도는 그야말로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노동자에게는 충격에 가까웠다. 대우조선해양 시절, 옥포조각공원이 자구계획에 의한 세금물납부지였다고는 하나, 분명한 것은 수십년동안 노동자와 가족 그리고 서민이 함께 행사때마다 이용했던 상징적인 노동자의 공간으로 지금도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거제시의 일방적인 소방서이전 추진계획 발표는 당사자의 의견을 배제한 행정절차였다. 이에 노동조합은 거제시에 공문을 통해 노동자, 서민의 복지 축소, 심각한 교통체증과 함께 특수선 방위산업 보안 위협 등의 이유로 명확한 반대입장을 수차례 전달하였다.

하지만 거제시는 용역을 준비중에 있다는 답변만 있을 뿐,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못하는 것은 소방서 이전을 잠정 확정한 것으로 한화오션 노동자와 서민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또한 일부 옥포지역 시민의 소방서이전에 찬성하는 시민서명부(1천여명)로 소방서이전 명분을 더하려는 거제시는 2만명이 넘는 한화오션 노동자와 가족들도 거제시민이며,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소방서이전을 반대하는 시민들도 있음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책임있고, 결단있는 행정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거제시의 책임있는 행정의 시작은 옥포조각공원이 소방서이전 대체부지가 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행정타운 조성사업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그 대안으로 옥포조각공원을 대체부지로 선정한 것에 대우조선지회는 유감을 표한다.

대우조선지회는 소방서 신축이전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30여년이 지난 낡은 청사를 25만 거제시민을 위해 신축하는 것은 당연 바람직하다. 다만 행정타운 조성이 늦어진 가운데, 노동자 그리고 서민 복지를 축소하면서까지 옥포조각공원을 대체부지로 선정한 것에 대한 졸속행정을 지적하는 것이다. 소방서 신축이전을 위해 마땅한 부지를 선정하는 것 또한 거제시의 책임있는 행정에 있음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는 바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노동자, 서민이 더 이용하기 좋은 방향으로 옥포조각공원을 개발하겠다고 당시 노동조합과 약속한 바 있다. 전임시장 또한 옥포조각공원을 옥포의 메카로 조성할 것을 약속하였다. 오늘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거제시는 옥포조각공원으로 소방서 이전 중단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서민을 위한 복지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우조선지회는 요구한다.

▷ 노동자, 서민은 복지공간인 옥포조각공원으로의 일방적인 소방서 신축이전 계획 반대한다! 거제시는 한화오션 노동자의 뜻을 즉각 수용하라!
▷ 거제시는 옥포조각공원에 소방서 이전계획에 관해 계속해서 준비중이지 어떠한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고 한다. 대우조선지회는 거제시의 명확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요구한다!
▷ 거제시는 옥포조각공원을 노동자, 서민이 이용하기 좋은 방향으로 개발하겠다는 약속 이행하라!

2024. 2. 14.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

거제타임즈 geojetimes@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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