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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화오션의 지역 사회 공헌은?

기사승인 2024.06.17  11: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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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의회 신금자 의원

   
▲ 신금자

2023년 5월23일 거제시민들의 열렬한 환영과 기대 속에 역사적인 한화오션의 출범식이 있었다.

되돌아보면 2017년 대우조선해양이 파산 위기로 치닫고 있을 때 시민사회, 정치권, 노동조합이 발 벗고 나서서 정부와 금융기관 등에 선처를 호소하여 겨우 회생시켜 놓았다.

이후 2조 9천억 공적자금 긴급수혈로 회사경영은 정상화되어 가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2019년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해양을 매각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였고 이러한 특혜성 매각 방침은 거제시민의 분노를 촉발시켰다.

이에 맞서서 서일준 국회의원, 대우노조, 범시민 추진위윈회의 4년간 피나는 투쟁 결과로 오늘의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수 있었다.

우리 시민들은 한화오션이 2008년 대우조선해양 인수 의향을 보이면서 이때 지역개발 7대 프로젝트 (약3000억)청사진을 발표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러한 전례가 있었기에 이번에도 당연히 지역상생 발전 대시민 지역공헌 사업에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묵묵부답, 은근슬쩍 하면서 회사의 경영실적만 챙겨 낸다는 세간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때 근로자 처우개선과 RSU 300% 지급, 고용승계 등의 협약사항이 불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한화오션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 2,836억 원, 영업이익 529억 원을 달성하며 한화그룹의 주력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한화오션의 시가총액은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약 9조 6,000억 원으로 1주년을 맞아 시가총액이 5배 급증하고, 방산· 해양산업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거제시민들은 한화그룹의 지역 상생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고 있다.

대한민국 재계 7위의 한화그룹 핵심가치는 신용, 의리, 헌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의리와 헌신을 헌신짝처럼 거제시민에게 던져 버릴 것인지 답볍해 주시기 바란다.

특히 최근 발표된 통영시와 한화앤드리조트(주)의 135만 평 해양관광 복합단지 조성 소식에 통영을 먼저 선택함으로써 거제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렸다는 실망이 들 수밖에 없다.

지난 2015년 한화리조트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하여 거제시가 기반시설 일부(도로, 상하수도 등)와 지방채 49억의 재원으로 사업부지를 선매입하여 후정산하였고, 인허가 진행까지 파격적인 지원으로 2018년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가 개장하게 된 사실을 잊었단 말인가?

이러한 맥락에서 생각할 때 지난 6월 11일 경남도청에서 발표된 통영시의 해양복합 관광단지 협약은 입지 조건 등 모든 면에서 거제도가 통영보다 훨씬 더 좋은데도 불구하고 한화그룹의 결정과 처신이 거제시민의 입장에서는 매우 괘씸하게 여겨지는 것이다.

최근 우리시 장목면의 기업혁신파크 프로젝트를 대통령께서 직접 발표하였지만 앵커기업이 없어서 진척이 안 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지역사정을 파악하여 한화오션은 계열그룹에 건의하여서 지금부터라도 그 역할들을 수행해 나갈 때이다.

그리고 지역상생 발전계획을 사업보국의 정신으로 제대로 준비하여 23만 시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내어놓아야 한다.

한화오션은 인수 당시의 모든 약속을 잘 이행하면서 ESG 경영의 모범적인 글로블 기업으로 거듭나서 대한민국과 23만 시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당부한다.

거제타임즈 geojetimes@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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