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건우테크 대표이사 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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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진석 | ||
개인도 그렇지만, 단체에서는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할 일이 미래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대비책 마련이다. 개인은 물론 단체에서도 미래에 닥쳐올 상황에 대해 분별력 있게 대처하는 슬기가 있다면 그들의 장래는 밝다고 예측할 수 있다.
특히 지역사회나 국가의 안위를 유념해 본다면 이 문제는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지역의 특성을 정확히 분석해내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와 대책 마련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지역에 닥쳐올 사회적 변화는 물론 미래 경제의 방향을 꼼꼼히 챙기고, 사전에 대책 마련이 되어 있다면 굳이 불안해하거나 당황해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그러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모두가 혼란에 빠지고 심지어는 퇴락의 늪으로 떨어지게 됨을 명심해야 한다.
하물며 국가까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작은 지역사회보다도 더 엄청난 혼란에 빠질 위험성이 많다. 국가와 국가의 경쟁 속에서 미래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확립되어 있지 않다거나, 국가간 분쟁에 대처하는 오류를 범한다거나, 국제 경제의 흐름을 읽어내지 못한다거나, 심지어는 역사 문화의 올바른 인식이 부족하다면 그 나라의 장래는 암울하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개인의 경우에는 가정의 평화와 안위, 가족의 건강과 경제적 안정, 사랑과 신뢰 등을 유념하여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면 어느 정도 해결될 문제이다. 실행에 동참할 사람이 한 지붕 아래서 머무르기에 수월하다. 장시간의 실행을 요구하는 일도 있겠으나 구성원이 단출하여 화합과 협조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 하지만 지역사회와 국가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또 장기간의 지속적인 실행이 요구되는 것 중에는 국가나 지역사회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이에 국민이 따르며 협조해야 할 일들이 많다. 그 대표적인 일이 환경문제와 인구 감소 문제인 듯하다. 이러한 두 가지 일들은 한순간에 결심하고 실행한다고 해서 바로 변화되는 게 아니다. 많은 시간 모든 사람이 함께 행동을 해 주어야 소기의 목적이 달성된다. 그래서 한시가 급함을 국민 모두가 인식하도록 대책 마련과 홍보와 실행이 절박하다고 생각된다.
올해만 해도 기후가 확연히 달라졌다. 홍수로 인한 피해도 늘고, 기온의 상승으로 많은 사람들이 폭염과 싸우고 있다. 모두가 지구의 온난화로 인한 결과라 한다. 인간의 과소비로 환경이 파괴되어 일어난 결과이니 자업자득이라며 꾸짖는다. 편리와 눈앞의 이익에 눈먼 사람들이 대책 없이 쏟아놓는 불량가스는 오존층에 도달하여 지구를 뜨겁게 만든다. 7년 전에 지표면에서 발생한 불량가스가 지금 오존층에 도착한 결과가 오늘의 지구 온난화다. 매년 발생한 불량가스가 늘었으니, 앞으로 더 심각한 더위에 시달려야 할 것으로 예측된다. 거기에 극지방의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이 상승 하여 지구가 60m 더 잠기게 되고, 플랑크톤마저 죽게 되면 지구의 항상성은 파괴되고 만다. 바다가 썩지 않는 것은 물속에 3%의 염분이 있기 때문인데 그마저 파괴되어 버리면 더욱 지구의 종말은 빨리 다가올 것이다. 이대로라면 100년 안에 지구에는 인간이 살 수 없게 될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예측을 귀담아들어야 한다. 자연은 인간의 소유가 아니다. 같이 살아가야 할 공존의 대상, 즉 동반자다.
또 인구 감소에 대한 대비책도 시급하다. 결혼까지도 기피하고 설령 결혼을 했다 해도 출산하지 않는 젊은이들이 많아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2000년에 노인 인구 비율이 7%를 넘겨 고령화사회를 이른 한국은 2020년에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14% 이상의 고령사회에 있는 한국은 2025년이면 21%를 넘겨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외국의 학자들은 한국의 노인층은 빈곤 질병 고독감에 허덕이게 될 것이고, 마침내 소멸의 위험성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심각한 인구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가적 차원의 제도를 마련해야 하고 국민의 의식을 재정립하여 선진국형 노인복지체제를 확립해야 한다. 이를 방치하였다가는 노동력 감소로 성인 한 사람이 노인 한 분을 부양해야 하는 어려운 지경과 혼돈의 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사회복지 부담이 늘게 되면 경제는 어렵고, 성장률 또한 저점을 피할 수 없다. 어찌하면 출산율을 높일 수 있을까 고민할 때가 시급히 눈앞에 와 있다.
이 두 가지 문제는 국민과 전 세계인의 화합된 인식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 또한 미리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시급하다.
거제타임즈 geojetime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