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터 '거제시체육관'서 본격 시행
▲ 거제시청
11월 까지 거제시민 13만여 명 예방 접종 목표
정부지침 접종 순서…7월 부터 소아, 청소년, 임신부 제외한 전 시민 대상
거제시가 오는 26일 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본격 시행한다.
시는 24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거제시민 136,737명으로 오는 2월 26일 부터 본격 시행해 11월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집단면역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공고를 했다. 민간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 참여 수요조사 결과65개소가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안전하고 원활한 예방접종을 위해 거제시 의사회와 병원 관계자,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 지역협의체를 출범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위한 접종센터 장소를 '거제시체육관'으로 결정했다.
아울러 접종센터 운영을 위한 이상반응대응반 구성 및 냉동고 구입 등 접종센터 설치를 위한 제반사항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1개단 5팀 31명)을 구성해 코로나 19 백신접종을 오는 2월 26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1분기 접종대상은 ① 요양병원 및 노인요양시설 입원·입소자, 종사자 ② 병원급 이상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이다.
26일부터 집단감염에 취약하고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65세 미만 노인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1차 접종 후, 8주 후 2차 접종을 시행한다. 요양병원,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는 병원자체 접종을 실시하고 노인요양시설은 보건소 접종팀이 시설을 방문해 접종을 시행한다.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백신의 유효성, 효과성에 대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처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향후 정부의 백신 수급계획에 따라 위탁의료기관·접종센터에 내원해 고령자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5월 중에는 노인 재가, 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장애인, 노숙인 등 이용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통해 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어서 의원, 치과·한방 병·의원, 의료인 및 약사 등에 대해서도 의료기관 자체접종 또는 위탁의료기관 내원접종을 실시한다.
7월부터 정부지침에 따른 접종순서에 따라 소아, 청소년, 임신부를 제외한 전 시민 대상으로 접종을 차례대로 실시해 11월 전에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정부의 백신도입 물량 및 시기에 따라 변동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제반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접종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절차에 따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며 "시는 26일부터 시행되는 백신예방접종을 잘 준비해 시민여러분이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소중한 일상생활을
회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지역사회의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향후 접종순서에 따라,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시는 시민 여러분들의 안전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현준 zzz0123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