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해안권 관광자원 육성 시범사업에 거제포함...지역연계 항 노화투어 개발 관심
경남, 전남 해안권 관광자원 육성 위해 정부 적극 나서...
"현대인들은 노화 지연과 관련 있는 힐링관광을 즐기게 돼 있습니다"
정부가 남해안 지자체를 연계한 해안권 거점 관광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거제 등 남해안권 경기침체 대안으로 '항 노화 힐링 투어'가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경기 불황에 따라 지금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해양플랜트와 LNG선 등 고부가 가치가 있는 해양 조선 분야는 아직은 희망이 있다는 주장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날 조선경기가 호경기를 맞았을 때와 같이 여전히 지역경제를 이끌고 갈 가장 큰 근간이 될 것이란 기대는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안으로 부가가치 높은 해양플랜트와 조선산업을 최대한 살려 나가면서 '해양 항노화 힐링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정부가 조선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해안 지역에 대한 해안권 관광자원 육성 사업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이같은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경남의 거제, 통영, 남해, 하동 등 4개 지자체와 전남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등 호남지역 4개 시.군을 연계한 '해안권 발전거점(관광형)조성 지역계획 시범사업 현황'을 발표한 사실이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지난해 7월 5일 경제부총리가 주재한 제11차 경제관계 장관회의에서 시범사업 추진 방안을 확정하고 계획수립 절차에 착수했었다.
정부는 지역개발사업자가 거점권역 안에서 원활하게 연계, 추진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가 계획수립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맞춤형 지원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업은 2016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사업 기간은 2016~2026년 까지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은 오는 9월 마무리 할 예정이다.
국비 약 1조 500억원이 투입 될 것으로 알려진 이 사업은 3개 권역별로 나눠 연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동서 통합권(하동, 남해, 광양, 여수, 순천) △한려수도권(거제, 통영) △다도해권(고흥) 등으로 나뉜다.
경남지역 4개 시.군 가운데 최근 조선산업 침체로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지역에서는 '해양 항 노화 콘텐츠'를 개발,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거제의 경우 지역 특성을 살리고 무한한 관광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항 노화' 관련 산업이 향후 각광 받는 조선, 해양산업의 보완적 대체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이유는 시각관광의 이용객 감소로 인한 시설투자의 한계와 조선.해양산업 침체로 인한 지역 사회의 경제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대체산업이 절실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거제에서는 최근 일운면 소동리에 주소를 둔 (주)효민산업(대표 설계현)이 100세 시대를 지향하며 건전한 정신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는 현대식 시스템을 갖춘 '항노화 메타.벨류 재활캠프' 개설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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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거제시 일운면에서 3월 확장 오픈 예정인 '항노화 센터' 전경 | ||
오는 3월 연구소를 겸해 문을 열 예정인 '항 노화센터'는 한방병원과 수중재활시설, 힐링휴개공원 등을 갖춘 현대인을 위한 최고의 힐링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곳에서는 건강의 최대 관점인 심리적 노화를 비롯한 치주노화, 척추노화, 수술 후 재활필요 환자들을 중심으로 한 한방해독과 수중재활운동 등을 통해 심신을 재활할 수 있다.
이 사업이 거제지역의 향후 조선 대체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해양자원으로 항 노화 관련 제품을 생산해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여기에다 해외 우수 항 노화 기능성제품 판매와 관련 장비 개발 및 유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협동조합 형태의 프랜차이즈 공동창업과 해외법인 설립 및 수출로 외화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거제에는 풍부한 미네랄이 함유된 해수와 황토, 다시마, 머드(뻘)가 지천에 널려 있어 척추재활과 피부미용을 위한 힐링시설을 갖추기 최적격이다.
미네랄이 풍부한 해수로는 대형 풀장을 만들어 척추재활시설 등에 활용하고, 담수온천, 황토, 다시마, 머드(뻘)로는 피부미용 사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고귀한 천연자원이다.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효민산업은 현재 일본 오사카와 중국 심천, 홍콩에서도 협업자를 확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를 눈여겨 볼 만한 것 중 하나는 시민이 동참하는 수익 공유사업으로 '시민주식회사'로도 운영이 가능토록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 시민이 주주가 돼 회사에서 창출하는 이익을 나눠 가질수 있는 획기적인 회사 운영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거제에 수중재활운동과 한방해독의료 및 대학의 항 노화시스템을 중심으로 구성된 '항 노화 메타-벨류' 사업이 자리를 잡게 되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민 김 모(55.고현동)씨는 "거제에 조선산업을 대체 할 산업을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 할 시기가 왔다"며 "정부가 나서 대대적인 개발 계획을 하는 시점과 맞춰 지역 특성과 맞는 '항 노화 힐링관광'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 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옥포동 이 모(65)씨는 "미래에 희망이 크게 없어 보이는 조선산업 보다 곤경에 빠진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대체산업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그 대안은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으로 개발이 추진돼야 하는데 이 중 '항 노화' 관련 사업은 시가 적극적으로 나 설 경우 상당히 희망적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거제타임즈 geojetimes@hanmail.net
